바르셀로나 남서쪽 약 35km지점에 위치하며 지중해에 면한 휴양도시이다. 도시의 면적은 43.85㎢이며, 거주 인구는 약 27,000명이다. 전통적으로 와인산업이 발달된 도시였으나 산업혁명 시기를 거치면서 관광 서비스업이 주된 수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도시의 서쪽 능선에는 포도밭이 많이 분포한다. 관광도시도 주목받으면서 도시에는 많은 호텔들이 들어섰으며 대부분 고급 숙박지들이 많다. 그리고 도심 올드타운의 오래된 골목들 사이로 카페와 쇼핑상점 등이 이어져 있다. 해변가에 위치한 산트 바르토메우 성당(Sant Bartomeu)은 17세기에 건립된 것인데 시체스 해변을 상징하는 건물이며, 특히 결혼식 장소로 유명하다. 또한 매년 가을인 9~10월에는 세계적인 영화제인 시체스 영화제가 매년 열리는데 스릴러, 공포 등의 장르를 다룬다. 한국영화로는 2004년 《올드보이》, 2005년 《친절한 금자씨》가 시체스 영화제에 출품하여 호평을 받았다. 시체스 유럽에서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데 유명한 예술가들이 이곳에 별장을 두고 지냈다. 그 때문에 마리첼 뮤지엄(Maricel Museum) 등 갤러리가 많고 거리에는 독특한 조각품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세체스 해변의 특이한 점은 방파제로 해변을 구분해 놓았다. 17여 개의 해변은 각 해변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누드해변이 있다.
주소 : Sitges, Sp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