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분위기의 이 곳은, 에도시대때부터 물자 운송으로 번영했던 운하와 운하주변으로 심어져 있는 버드나무, 하얀 회벽을 두른 건물, 검은색 기와지붕이 삼박자를 이루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쿠라시키의 상징 전통미관지구입니다.
●일본식과 서양식이 섞인 레트로모던한 거리풍경
에도시대, 막부의 직할지인「텐료」로서 번영을 누린 쿠라시키. 타카세부네라는 배를 이용한 수운을 통해 빗추지방의 특산물이 모여들었으며 그 중심지인 쿠라시키강변에는 상인들의 상가가옥과 흰벽의 창고가 늘어섰습니다. 짐차가 왕래하던 판판한 돌길의 골목도 흰벽의 창고와 어우러져 그리운 풍경을 현재까지 전해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좁은 뒷골목에 당시의 건물이 수복・재생되어 갤러리와 찻집, 토산품 등의 점포로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일본식과 서양식, 옛 것과 새로운 것이 융합한 독자적인 차분한 분위기는 쿠라시키 특유의 모습입니다. 쿠라시키 미관지구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인 동시에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터전이기도 하며 그 모습은 에도시대부터 현재에 걸쳐 쿠라시키의 마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쿠라시키강 나룻배관광
에도시대에 물자를 운반하는 배가 왕래했던 쿠라시키강. 그 정서를 그리는 관광나룻배가 미관지구에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 : 3월∼11월 9:30∼11:30, 13:00∼16:00(30분마다 출발)
-정기휴일 : 월요일
가는방법 : 구라시키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소요.
주소 : Honmachi, Kurashiki, Okayama 710-0054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