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미술관
지중미술관은 “자연과 인간을 생각하는 장소”로서 2004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세토우치의 아름다운 경관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건물의 대부분이 지하에 매설되어 있으며, 관내에는 클로드 모네, 제임스 탈렐, 월터 데 마리아의 작품이 안도 타다오 설계의 건물에 영구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하이면서 자연광이 쏟아져 하루 종일, 또 사계절 내내 작품과 공간의 표정이 시시각각 바뀝니다. 아티스트와 건축가가 서로 구상을 맞추면서 만들어낸 이 미술관은 건물 전체가 거대한 사이트 스페시픽 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李禹煥 미술관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적 평가가 높은 아티스트·이우환과 건축가·안도 타다오의 콜라보레이션에 의한 미술관입니다.
반지하구조가 되는 안도 타다오 설계의 건물 속에는 이우환의 7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회화·조각이 전시되어 있어 안도 타다오의 건축과 울려퍼져 공간에 조용함과 다이나미즘을 느끼게 합니다.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에 몰래 위치하는 이 미술관은 자연과 건물과 작품이 호응하면서 물건이 넘치는 사회 속에서 우리의 원점을 바라보고 조용히 사색하는 시간을 줍니다
베네세 하우스 박물관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은 1992년에 "자연·건축·아트의 공생"을 컨셉으로 미술관과 호텔이 일체가 된 시설로 개관했습니다. 세토나이카이를 바라보는 고대에 세워져, 큰 개구부에서 섬의 자연을 내부로 이끌어 넣는 구조의 건물은, 안도 타다오의 설계에 의한 것입니다.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등의 수장 작품의 전시에 더해, 아티스트들이 그 장소를 위해서 제작한 사이트 스페시픽 워크가 영구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티스트들은 스스로 장소를 선택하고 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작품은 전시 공간에 그치지 않고, 관내의 도처에 설치되어 시설을 둘러싸는 해안선이나 숲 속에도 점재하고 있습니다. 나오시마의 자연을 향한, 또는 건축에 촉발된 작품 등, 미술관의 내외에 점재하는 사이트 스페시픽 워크와 아울러, 자연과 아트와 건축이 융합하는 희귀한 장소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