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레 델 오로, '황금의 탑'이라는 뜻을 지닌 이곳은 세비야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탑이다. 1220년 무어인들이 과달키비르강을 통과하는 배를 검문하기 위해 세웠다.강 건너편에는 은의 탑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두 탑을 쇠사슬로 연결하여 세비야에 들어오는 배를 막았다고 한다. 이후 황금의 탑은 감옥, 예배당, 화약 저장고, 그리고 항구의 관리 사무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됐다.황금의 탑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처음 탑을 지을 당시 금 타일로 탑의 바깥을 덮었기 때문이라는 설과 16~17세기에 신대륙에서 가져온 금을 이곳에 두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16세기 황금의 탑은 방치되었다가 1755년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큰 피해를 입었고 1760년대에 수리 및 증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이 탑은 18세기와 19세기 두 차례에 걸쳐 개발업자들에 의해 헐릴 위기에 처했으나, 두 번 다 여론의 반대로 무산됐다. 현재 이 탑에는 작은 해양 박물관이 있다.
오픈시간 : 월~토 09:30~18:45
일 10:30~18:45 주소 : The Golden Tower, P.º de Cristóbal Colón, s/n, 41001 Sevilla, Spain 전화 : +34 954 22 2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