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으며 신변의 위협을 느끼던 루터를 보호했던 곳이 바르트부르크성이었다. 1521년 프로테스탄트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는 교황에게 파문당한 후 작센 선제후인 프리드리히(Friedrich)의 보호 아래 비밀리에 바르트부르크성에 머물렀다. 이곳에서 그는 융커 외르크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숨기고 1521년부터 2년 동안 저술에 정진하였다. 마르틴 루터는 바르트부르크성에서 『신약성서』를 그리스어에서 독일어로 번역하였다. 그의 유배는 1522년 3월에 끝났으며, 16세기 말에 이르러서는 마르틴 루터로 말미암아 많은 순례자가 이곳을 방문하였다. 루터가 저술에 몰두한 공간은 소박한 나무 책상과 의자가 전부인 한 평 남짓의 작고 낡은 방이다. 이 곳은 현재 루터방(Lutherstube)이란 이름으로 여행자들에게 공개되어 있다.
주소 : Auf d. Wartburg 1, 99817 Eisenach, 독일